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벤투호/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바레인전 (문단 편집) == 경기 평가 == * 신승이었다. 최악이라고 하기에는 무리인 것이, 전반적으로 아시아 팀들의 수준이 올라왔고, 특히 아시안컵 본선에 올라올 수준이 되면 수비적으로 임할 경우 쉽게 뚫지 못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 호주, 일본, 이란 중 시원하게 상대를 뚫어내는 팀은 팀 조직력이 절정에 오른 이란밖에 없고 나머지는 어렵게 어렵게 진출해 나가는 중이다. 한국은 15번 슛을 했고, 유효슈팅은 2개를 기록했는데 유효슈팅으로 이어지는 정확도는 아쉬웠다. * 공격라인은 거의 다 퍼져서 제대로 하는게 없었다. 황의조는 체력적 어려움을 호소함과 동시에 공격진영에서 계속 고립되는 모습을 보이며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손흥민 역시 체력저하의 여파를 보이면서 비록 전반전에는 첫 득점에 기여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려주기 어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청용도 장거리 비행 여파로 아무것도 못하다가 교체되었고, 황희찬은 전반전에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역시 이른 체력방전으로 교체 되고 말았다. 특히 그가 교체될 때 즈음에 상대에게 골이 먹히는 최악의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몸에 통증을 느낀 황희찬이 교체 사인을 보내고 쓰러져 있었는데, 그걸 지켜보고 있던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바레인 공격수들에게 틈을 허용한 것이 요인이었다.] * 3선의 경우, 수비적으로는 적당한 임무수행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공격전개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황인범은 기본적으로 잔부상을 달고 있으나 사람이 없어서 뛰고 있는 상태였다. 스루 패스도 화를 내는 사람이 많지만 공격적인 시도가 있고 모험적인 시도가 있어야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정우영 역시 수비와 공전개를 동시에 하느라 공전개에 있어서는 그다지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교체되어 들어간 주세종은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이것은 아시아 약팀들이 수비 일변도로 돌아가면서 측면으로 공간을 몰았기 때문이었다. * 센터백들은 잘 해줬고 이용에 대해서는 화를 내는 사람이 많지만 오히려 뛰어났다고 할 수 있다. 펨코에 올라온 [[https://www.fmkorea.com/best/1546512353|바레인전 이용 크로스 모음]] 게시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용의 크로스는 엄청나게 날카로웠다. 설령 날카롭지 않더라도 2개나 기점을 만들어냈다면 공격에서는 할 일을 다 했다고 할 수 있고.[* 사람은 기계가 아니고 축구는 실수를 감안하고 시도를 계속하는 스포츠인데 공격수도 아닌 풀백이 크로스로 2득점을 만들어내고도 크로스가 날카로지 않다고 비난을 듣는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전성기 잠브로타도 2득점 이상을 만들어낸 경기는 많지 않다.] 홍철의 크로스는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수비에서 실책이 있었다. 또한 이런 답답한 플레이는, 슛포러브 동영상에서 신태용이 지적하듯이 풀백과 윙어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실종되어서 풀백들에게 자력으로 상대를 제끼고 올려야 하는 크로스라는 선택지밖에 남지 않았단 것이 첫째 원인, 그리고 박스 안에 우리 공격수들이 많지 않고 황의조 한 명밖에 없었다는 것이 둘째 원인이다. 신태용의 해설에 따르면 2선의 전반적인 컨디션 부진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교체되어 들어간 김진수는 결승골 하나를 포함하여 제 역할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 오심의 영향이 컸다. 만약 오프사이드와 페널티 킥이 인정되었다면 바레인은 2점차 이상을 되찾기 위해 무리하게 공격했을 것이고 한국에게 족족 반격당해 중국 이상으로 처참하게 무너졌을 것이다. 한국은 꾸준한 오심에 의해 분위기가 다운되었고, 바레인은 반대로 기세가 올라서 후반전 종료시점까지 파죽지세로 맹공을 퍼부으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 골키퍼 김승규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라시드의 결정적인 슈팅을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고, 바레인의 역습으로 인한 혼전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볼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번 경기만 보면 왜 그가 그 조현우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기용되는지 실감할 수 있었을 정도. 다만 수비수들의 집중력 저하로 1실점을 기록하면서 무실점 행진이 끊겼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대목이다. * 교체되어 들어간 공격수들의 활약은 많이 아쉬웠다. 후반에 황희찬을 대신하여 지동원이, 그리고 황인범을 대신하여 이승우가 투입되었는데, 지동원은 이번에도 별다른 특징없는 움직임으로 경기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고, 이승우는 후반에 투입되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긴 했는데 잦은 터치미스와 정확하지 못한 슈팅을 보여주었다. 후반 43분대에 교체로 들어온 선수가, 90분간 뛰고 녹초가 된 선수들 사이에서 저런 활동량을 보여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에 비해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본인도 경기 후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68&aid=0000468537|"성숙하지도, 팀에 도움되지도 못했다"며 본인의 논란과 부진에 대해 사과하는 인터뷰를 가졌다]]. * 결국 조별리그 3경기를 거의 모두 주전 선수들로만 뛰게 했던 약점이 완전히 드러났다. 아무리 대표팀이 플랜 A가 중요하다 하더라도 단기전 승부에서는 선수들의 체력 관리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조별리그 1-2 경기 둘 중 하나는 로테이션을 충분히 돌려줬어야 했다. 당장에 [[김학범호]]도 물론 조별리그에서 [[반둥 쇼크]]를 당하긴 했지만, 어찌 되었든 1경기 정도는 로테이션을 충분히 돌려줬기 때문에 결승까지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다. 아무리 중국을 이기고 5일 휴식이 있다해도 피로라는 것은 누적이 되면 어찌 해볼 방법이 없다. 그리고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도 커질 수 있는 것이다. 거기다 기성용과 이재성의 부상 이탈로 마땅히 교체해줄 선수도 부족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로테이션의 중요성이 필요했던 것인데 그걸 전혀 해주지 않다보니 누적된 피로가 바로 이번 경기에서 나타나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크게 떨어뜨렸다. 손흥민의 경우 비록 5일을 쉬었지만 이전에 영국에서 거의 쉬지 않고 뛴 상황에 대표팀 합류 직전에 치른 맨유전까지 풀타임을 뛰고 이틀만에 87분동안 출전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하게도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문제는 앞으로다. 당장에 필드 플레이어 중 김민재, 김영권, 정우영, 황희찬, 황의조 이 다섯은 매 경기 선발로 나오고 거의 풀타임 출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황희찬과 황의조가 퍼진 상황에 나머지 셋도 언제든지 퍼질 수 있다. 이들은 대체선수도 마땅치 않으며 수비에서 너무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기에 강팀과의 경기에서 저하된 체력이 나타나기라도 한다면 조기에 일정을 접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나마 센터백 자원은 권경원도 부상이지만 정승현이 있어서 조금은 낫다. 특히 정승현은 김민재, 김영권의 역할을 모두 대체할 수 있다. 문제는 정우영의 대체자인데, 권경원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려서 쓰는 게 아닌 이상 정우영처럼 청소부 겸 보조 배터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이는 기본적으로 구자철 선발이 실수라 카드 한 장을 날려먹은 상황이나 다름없는데 이재성과 기성용 부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강팀들이 아시아 하위권 팀에게도 애를 먹는 것이 이란을 제외한 아시안컵의 현주소이며, 아시아 약팀들도 이제 수비전술을 확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전술의 유연성은 이번에도 없었다. 벤투식 4-2-3-1에서 중요한 것은 스피드다. 하지만 현재 대표팀에는 스피드를 살릴 선수가 많지 않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있지만, 손흥민은 체력이 방전된 상태에다 본인의 장점인 스프린트를 전혀 못 살리는 현 전술 상황에서는 오히려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상황이고, 황희찬의 경우 스피드는 좋을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공수를 조율해나가는 그런 능력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남태희의 부상이 상당히 뼈아프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모르긴 몰라도 남태희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충분히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며 벤투식 4-2-3-1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남태희를 대체할 카드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술 자체를 바꿨어야 하는데 그걸 고집하면서 결국 경기 내내 공격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세컨볼 경합에서 밀리는 걸 의식한 건지 [[주세종]]을 투입하면서 트리보테 기반의 4-3-3으로 한 번 변환을 하며 잠그려고는 해 봤다. 문제는 교체한지 얼마 되지 않아 동점골 상황에서 홍철이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바람에 실점하면서 결국 이후 이승우를 투입하면서 다시 4-2-3-1로 돌아가야 했다. * 한편 이 날의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은 마치 [[셀허스트 파크]]처럼 굉장히 많은 양의 물을 뿌리는 모습을 보이며 선수들이 패스 플레이에 상당히 애를 먹기도 했다. 좋지 않은 경기력에 대한 비판도 수용하면서 향후에도 이와 비슷한 피치 사정이 반복될 것이 분명한 만큼 8강전부터는 이러한 피치 상황에도 적응할 필요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